다만 젊은 피의 성장과 1군 성적, 두 마리 메이저리그중계 토끼를 잡아야 하는 맷 윌리엄스 감독 입장에서 '해결사' 최형우처럼 시간을 거스르는 활약을 하지 않는 이상 프런트가 신임하는 베테랑에게 많은 기회를 주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. 김주찬이 KIA에 남아있었다면 연수 이후 코치까지 보장받을 수 여주사다리차 있었을지 모른다. 워낙 레전드를 많이 배출한 KIA는 출신 레전드가 현역시절 대형사고를 치지 않았다면 남다른 예우를 보이고 있다. 모든 것을 종합해봤을 때 김주찬이 KIA를 떠난 건 잘못된 선택이었을까. '꿈꾸던 선발진' 2021시즌 삼성 원·최·양 트리오 출격하나 2021시즌 삼성이 꿈꾸던 토종 트리오 선발진이 구축될까. 삼성은 최근 몇 시즌 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도유망한 모바일스포츠중계 투수들을 손에 넣었다.